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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Sep

EOTF 기반 포스트프로덕션 #2/4

 

** 본 글은 [방송과 기술] 에 기고했던 글로써, 본 글의 저작권은 스쿨오브컬러에 있습니다. ** 

 

EOTF 기반의 UHD 포스트프로덕션 이해 – #2/4

글. 박원주 ㈜컬러티브 대표 및 스쿨오브컬러 원장

 

2. CRT 기반 디스플레이 기술, 그리고 BT.1886

사실 현재 사용되는 EOTF 기술은 CRT 기술에 기반 한 것으로써 1930년대 초기 디스플레이 방식과 유사하다. 잘 알려진 것과 같이, HDTV 표준도 100 nit 밝기의 낮은 콘트라스트를 기준으로 한 레퍼런스 CRT 기반 기술이다. 반면, 오늘날 디스플레이는 CRT 기술과 많은 차이가 있다. 평판 디스플레이의 화면 해상도와 재생율 측면을 제외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더 밝고 더 높은 콘트라스트를 구현한다. 게다가 미래의 디스플레이가 HDR 기술을 보편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반박할 전문가는 많지 않을 것이다. 실감영상에 대한 시청자의 요구는 더욱 증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CRT 물리학에 근거한 낮은 밝기와 낮은 계조에 대하여 2011년 변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수용하고자 새로운 EOTF 기술이 2011년에 표준으로 정립되었다. 더 이상 레퍼런스 CRT 디스플레이가 생산되지 않는다는 현실도 반영된 것이다. 평판 디스플레이(Flat Panel Display)를 위한 EOTF 표준인 ITU-R Rec. BT.1886 표준이 그것이다. 평판 디스플레이는 기존 CRT 디스플레이와 다르게 상대적으로 높은 밝기와 계조 등 여러 가지 기술 측면에서 차이를 갖고 있다. 기존의 CRT 기술에서 제공하던 인간의 시지각 특성을 새로운 디스플레이 환경에서도 일관성 있게 반영시켜야 한다. 아래 그림-4에서 보듯이 각각의 EOTF 기술은 서로 다른 이미지를 구현한다.

그림-4. EOTF Gamma 비교. (참고 자료: 스쿨오브컬러)

 

동일하게 기록된 대상이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에 따라 미학적 그리고 기술적 차이를 만들고 있다. 디스플레이 장치는 기본적으로 이미지를 재현(Representation)하는 장치다. 재현이란 ‘다시 현존케하다’라는 의미로써, 오리지널 씬(Original Scene)을 일관성 측면에서 동일하게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프로덕션과 포스트프로덕션, 그리고 시청 관점에서 보면 그 의미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CRT 기술에는 EOTF 항목이 결정되어 있지 않았다. 레퍼런스 CRT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HDTV 표준도 마찬가지다. 밝기와 콘트라스트의 조절 환경에서 이미지의 일관성을 유지하기란 불가능했기 때문일 것이고, 또 Censor-referred 기술인 OETF 감마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평판 디스플레이 기술은 CRT 디스플레이이 완전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RT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동일한 EOTF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시지각” 인지 측면에서 CRT 디스플레이와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즉, 변화된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일관적인 시청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평판 디스플레이의 EOTF 설정이 새롭게 정의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BT.1886 표준이 제안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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